정치
일본 총선 투표 시작…정권 교체 유력
입력 2009-08-30 09:15  | 수정 2009-08-30 09:15
【 앵커멘트 】
일본 차기 정권을 결정할 중의원 선거가 시작됐습니다.
이번 총선은 54년 만에 정권교체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송찬욱 기자입니다.


【 기자 】
일본 중의원 선거가 오늘(30일) 오전 7시부터 시작됐습니다.


이번 총선에서는 전국 소선거구에서 300명, 그리고 전국을 11개 권역으로 나눈 비례대표에서 180명 등 총 480명의 의원을 선출합니다.

오후 8시에 투표가 마감되면 곧바로 선거구별로 개표에 들어가며, 선거구별 결과는 내일(31일) 새벽쯤 윤곽이 나올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일본 민주당이 54년 만에 정권교체를 이룰 것이 확실시돼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최근 각종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이 총 480석 중 300~320석을 얻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자민당 장기 집권에 대한 유권자들의 불만이 그 어느 때보다 고조돼 있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일본 유권자
- "지금까지의 자민당으로 더는 안 되니까, 새로운 민주당에게 한번 시켜보자는 생각이 있는 것 같습니다."

정권교체를 이루고자 하는 유권자들의 열망도 높아 투표 열기도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지난 열흘간 실시된 부재자 투표는 지난 2005년 중의원 선거보다 1.6배가량 많은 유권자가 투표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 총선 투표율은 2005년의 67.5%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MBN뉴스 송찬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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