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80m까지 매일 커지는 싱크홀…천둥소리 나며 푹 꺼졌다 [포토]
입력 2021-06-02 20:02  | 수정 2021-06-02 20:04
멕시코 중남부의 한 농지에서 형성된 지름 60m의 거대 싱크홀 [사진출처 = 연합뉴스]

멕시코의 농지 한가운데 지름 60m에 이르는 대형 싱크홀이 발생했다.
2일(이하 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멕시코 중부 푸에블라주 산타마리아 자카테펙의 한 농작지 일대에 거대한 크기의 싱크홀이 발생했다. 싱크홀은 이날 직경 30m 규모로 시작돼 지난 1일 기준으로 80m 규모가 되는 등 매일 커지고 있어 주민들을 공포로 몰아넣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까지 부상자나 건물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다만 인근 거주자들은 추가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대피한 상태다.
대피한 마을 주민은 "싱크홀이 발생하기 전 천둥 같은 소리를 들었다"며며 "땅이 가라앉기 시작하면서 지하수가 올라오며 거품이 발생했고 나는 공포에 떨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푸에블라 주지사 미겔 바르보사는 "엄청난 위험을 가진 문제"라며, "가능한 기술과 모든 예방 조치를 통해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해결해야 하는 지질학적 결함"이라고 설명했다.
정부 당국은 현재 싱크홀의 발생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최현주 매경닷컴 기자 hyunjoo226@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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