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회사·학교·주점 집단감염…엿새 만에 다시 600명대
입력 2021-06-02 19:20  | 수정 2021-06-02 20:12
【 앵커멘트 】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엿새 만에 다시 600명대로 올라섰습니다.
회사와 학교, 주점 등 일상 공간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지는데다, 검사 건수가 줄어드는 주말 효과도 사라졌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정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서초구 삼성화재 본사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지난달 31일 건물 23층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뒤 직원과 가족 등 누적 확진자는 26명까지 늘었습니다.

▶ 스탠딩 : 정주영 / 기자
- "사무실에서 장시간 근무하며 함께 회의하고, 일부 직원들은 식사를 같이했던 것으로 파악돼 방역 당국이 추가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회사 측은 전원 재택근무 체제로 전환했고,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직원들을 전수 검사했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송은철 / 서울시 감염병관리과장
- "서초구 보건소와 역학조사 후 직장 종사자 등을 검사하고, 해당 시설에 대한 환경 검체 검사와 방역 소독을 했습니다."

교내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강북구 소재 고등학교 관련 확진자는 9명 늘어난 4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대구 수성구의 한 바에서는 지난달 31일 1명이 확진된 뒤 종업원과 손님 등 누적 확진자가 15명으로 증가했습니다.

이처럼 일상 속 집단감염이 이어지면서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77명 늘어 엿새 만에 다시 600명대로 올라섰습니다.

검사 건수가 줄어드는 주말 효과마저 사라진 가운데, 방역 당국은 주 중반 이후의 확진자 발생 추이를 신중하게 지켜보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취재 : 전범수·김형성 기자
영상편집 : 유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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