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일진하이솔루스, 수소 충전소용 '타입4 튜브트레일러용 용기' 가스공사로부터 인증
입력 2021-06-02 18:54 

일진그룹 계열사이자 수소연료탱크 제조업체인 일진하이솔루스는 자사 수소 튜브트레일러용 타입4 탱크가 한국가스안전공사(KGS419)와 국제표준화기구(ISO11110-3)로부터 인증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일진하이솔루스 관계자는 "두 기관의 인증으로 국내외 수소 튜브트레일러 시장 진출 자격을 획득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으며, 다음 달 제품을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수소 튜브트레일러는 수소를 생산지에서 압축 저장 후 수소 충전소로 운송 공급하는 핵심 장비이다. 수소 튜브트레일러 차량이 수소 충전소에 도착하면 바퀴가 달린 트레일러만 충전소에 설치되고 차량은 생산지로 돌아간다. 이후 트레일러 내부에 보관된 수소는 충전소의 압축 패키지를 거쳐 수소 차량의 연료로 충전된다.
일진하이솔루스 관계자는 "국내에는 금속제 탱크를 장착한 타입1 수소 튜브트레일러를 사용하는데 차량의 총 중량은 40t, 전장은 16m이고 금속제 특성상 저장 압력이 200기압에 불과해 타입1 트레일러 1기당 수소 공급량은 300kg 수준"이라며 "일진하이솔루스는 국내 최초로 수소 튜브트레일러용 타입4 첨단소재 탱크를 개발해 수소 운송 차량의 총 중량을 26t으로 낮추고 전장도 10m로 줄여 경제성을 높였다"고 강조했다.

수소 운송 저장 압력은 450기압으로 트레일러 1기당 수소 공급량이 500kg에 달한다. 2020년 이후 세워진 신규 수소 충전소는 하루 평균 500kg의 수소 공급이 필요하다는 게 일진하이솔루스의 설명이다.
일진하이솔루스 관계자는 "일진하이솔루스의 타입4 수소 튜브트레일러 적용 시 기존 충전소 당 수소 튜브트레일러의 투입수와 운송비용을 최대 절반까지 절감할 수 있다"며 "수소 기체를 기존 200기압에서 450기압으로 공급함으로써 충전소 탱크 사용 시 필수였던 고가의 압축기 투자비용 절감도 가능하다"고 전했다.
[신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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