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고성 녹차 사업…4년 만에 첫 결실
입력 2009-08-30 04:21  | 수정 2009-08-30 04:21
【 앵커멘트 】
고성지역에서 녹차 재배를 시도한 지 4년 만에 첫 결실을 보았습니다.
시제품이 출시되며 녹차의 산업화를 위한 첫 걸음이 시작됐습니다.
ybs 이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우리나라 최북단인 고성지역에서도 녹차 산업의 가능성이 열렸습니다.


정부의 신활력사업에 선정되며 고성녹차 그린 관광사업이 시작된 지 만 4년 만에 시제품 출시를 이뤄냈습니다.

▶ 인터뷰 : 유성열 / 고성녹차발전연구모임 회장
- "녹차가 안 된다고 4~5년 전부터 그렇게 얘기했지만, 저희는 각 농가에서 지형이 좋은데 녹차를 심어서 해보니깐 녹차가 잘 되고 있더라고요."

그러나 고성 녹차 산업은 여전히 해결과제도 많습니다.

먼저 현재 14ha 수준인 재배면적을 50ha 수준까지 끌어올려야 합니다.

▶ 스탠딩 : 이진석 / ybs 기자
- "고성군의 녹차 산업이 새로운 고부가가치 농가소득작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5년차인 올해부터가 더욱 중요합니다."

하지만, 고성녹차 사업의 출발이었던 정부의 신활력사업이 지난해 갑자기 중단되면서, 녹차 재배 농민들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특히 올해 하반기부터 시작될 해양심층수 녹차 재배 기술 정착을 비롯해 대량생산을 위한 정부차원의 지원도 절실합니다.

고성 녹차 산업은 관광산업과도 연계될 전망입니다.

고성군 농업기술센터는 녹차를 채취부터 다도를 체험할 수 있는 산학다원 체험장을 조성해 시범운영에 나선 상태입니다.

▶ 인터뷰 : 이철훈 / 고성군 농업기술센터 연구사
- "녹차를 가지고 체험 농업 쪽으로 많이 유도를 하려고 합니다. 웰빙 시대에 맞는 체험 문화를 조성해 가는…."

녹차는 한 번 자리를 잡으면 50년 정도 지속적인 생산이 가능합니다.

ybs뉴스 이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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