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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연패 탈출 롯데, 민병헌 휴식 부여·강로한 9번 CF 선발 출전 [MK현장]
입력 2021-06-02 18:24 
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민병헌이 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돼 휴식을 취한다. 사진=김재현 기자
6연패의 사슬을 끊어낸 롯데 자이언츠가 주중 3연전 위닝 시리즈와 2연승에 도전한다.
롯데는 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1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시즌 5차전을 치른다. 전날 키움을 3-0으로 꺾고 6연패 탈출에 성공한 가운데 기세를 몰아 2연승을 노린다.
래리 서튼(51) 롯데 감독은 이날 마차도(SS)-추재현(LF)-전준우(DH)-정훈(1B)-한동희(3B)-손아섭(RF)-김민수(2B)-지시완(C)-강로한(CF)으로 이어지는 타순을 들고 나왔다.
전날 6번타자 중견수로 선발출전했던 베테랑 외야수 민병헌(34)은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돼 휴식을 취한다.
민병헌은 지난 1월 뇌동맥류 수술을 받은 뒤 재활을 거쳤다. 자연스레 정규시즌 개막에 맞춰 페이스를 끌어올리지 못했고 지난달 26일부터 1군에 합류했다. 1군 등록 후 성적은 평범하다. 4경기 17타수 3안타 타율 0.175 1타점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서튼 감독은 민병헌에게 하루 휴식을 부여하는 차원에서 강로한을 선발 중견수로 기용하게 됐다”며 민병헌은 멘탈적으로 강한 선수고 매일 경기를 뛰고 싶어 하지만 부상 방지 차원에서 적절히 쉬어가는 게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서튼 감독은 다만 민병헌은 경기장에 나가면 체력적, 멘탈적으로 100%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내 현역 시절 경험을 돌아보면 선발 라인업에서 빠진 뒤 경기 중반 대타, 대수비로 투입하는 것보다 하루를 푹 쉬는 게 회복에 더 좋다”고 덧붙였다.
강로한 중견수 출전의 경우 전날 경기에서 좋은 수비를 보여줬다. 타구를 잘 따라가는 모습이었다”며 돔구장이라 외야 수비가 까다로운 부분이 있지만 훈련 때 많은 공을 받으면서 감을 익혔다”고 덧붙였다.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고척) 김지수 기자 gso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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