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피 1,600선 안착 기대"
입력 2009-08-30 04:21  | 수정 2009-08-31 08:14
【 앵커멘트 】
지난주 코스피지수가 1,600선을 돌파한 가운데 이번 주는 1,600선 안착 기대감이 높습니다.
특히 잇따라 발표될 경제지표가 시장의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최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주 코스피지수는 13개월 만에 1,600을 돌파했습니다.

금융위기가 본격화되기 시작했던 작년 9월 이전 수준으로 돌아간 것입니다.

이번 주 주식시장은 1,600선 안착 기대가 큽니다.

▶ 인터뷰 : 강현철 / 우리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
- "이번 주 주식시장은 지난주에 이어 등락이 엇갈리면서 1,600선 안착 시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중국증시가 아직 불안한 모습 보여 이번 주 중 중국증시가 바닥을 확인하는지가 방향을 가늠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이번 주 월말·월초를 맞아 한국에서는 7월 산업생산과 8월 수출입동향, 그리고 미국에서는 제조업지수, 실업률 등이 발표됩니다.


이들 경제지표로 경제회복 여부를 알 수 있는 만큼 주식시장의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 인터뷰 : 박석현 / KTB투자증권 연구위원
- "31일 발표될 7월 산업활동동향과 1일 수출입동향 결과를 주목해야 하고, 또한 중국시장 조정폭이 일정수준에서 방어선을 구축할지 지켜봐야합니다."

전문가들은 그동안 IT와 자동차주가 많이 오른 만큼 외국인들의 다음 매수가 들어올 종목에 관심을 두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합니다.

▶ 인터뷰 : 강현철 / 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
- "최근 1,600선에서는 IT와 자동차주가 주춤했지만, 그동안 다소 쉬었다고 볼 수 있는 금융과 철강, 에너지, 건설주가 약진하고 있는데, 이번 주에도 이런 업종들이 바통을 이어받으면서 지수상승을 이끌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IT나 자동차업종의 2차 부품업체에도 주목하라는 조언입니다.

▶ 인터뷰 : 원상필 / 동양종금증권 연구위원
- "IT와 자동차는 단기급등한 부담이 있어 삼성전자와 현대차 매수가 부담스럽다면 이들 업체에 부품을 납품하는 2차 부품업체들에 관심을 두는 전략도 유효해 보입니다."

코스닥 시장도 상승세가 유지되겠지만, 확실한 매수주체가 부각되지 않으면서 탄력은 약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최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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