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 프로야구 선수 윤성환…불법 도박 혐의로 구속영장 신청
입력 2021-06-02 17:42 
윤성환 전 삼성라이온즈 선수.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경찰이 윤성환(41) 전 프로야구 선수에 대해 불법 도박 등의 혐의로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
대구 북부경찰서는 지난 1일 윤성환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후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고 2일 밝혔다.
윤성환은 지난해 9월 지인에게 5억원을 빌린 후 불법도박 사이트에서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지인은 돈을 빌린 뒤 갚지 않았다며 사기 혐의로 윤성환을 고소한 바 있다. 다만 윤성환은 빚을 진 부분은 인정하고 있지만 불법 도박 혐의는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윤성환은 2015년에도 해외 원정 도박 사건 등으로 구설수에 오르며 곤욕을 치른 바 있다.
2004년 삼성에 입단해 윤성환은 한 팀에서만 뛴 삼성의 프랜차이즈 선수였다. 개인 통산 135승을 거뒀고 2011∼2014년까지 4시즌 동안 팀의 정규시즌과 한국시리즈 통합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하지만 윤성환은 지난해 당시 소속 구단 삼성과 계약에 실패했고 현재는 무적 신분이다.
[대구 = 우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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