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남부내륙철도 조기 착공하라"…경남 5개시군 촉구
입력 2021-06-02 14:52  | 수정 2021-06-02 14:54
경북 김천과 거제를 잇는 남부내륙철도가 통과하는 경남 거제시와 통영시, 진주시, 고성군, 합천군 단체장과 부단체장이 조기착공 공동건의문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 제공 = 경남도]

경북 김천에서 거제를 잇는 남부내륙철도가 통과하는 경남 5개 시·군이 사업 조기 착공을 공동 건의했다. 지역별 노선 갈등과 역사 확정 검토 등으로 기본계획 고시완료가 늦어지면서 사업 지연 우려가 나오면서다.
변광용 거제시장, 강석주 통영시장, 백두현 고성군수, 정준석 진주시 부시장, 최용남 합천군 부군수는 2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공동건의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건의문에서 "340만 경남도만의 염원인 남부내륙철도 건설사업이 역사 위치와 노선안 변경 검토 등으로 속도를 내지 못해 자칫 사업이 무산되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과 우려가 큰 실정이다"며 "5개 시·군은 남부내륙철도 건설사업이 정상 추진돼 지역 균형발전과 코로나19로 침체한 경남 지역경제에 큰 마중물이 될 수 있기를 염원한다"고 건의했다.
국토교통부는 당초 지난달까지 노선과 역사 결정이 마무리돼야 하지만 지역간 역사 위치, 노선 등의 갈등으로 기복계획 확정이 늦어지고 있다.

이들은 노선 변경 등 지역주민으로부터 제출된 다양한 의견에 대한 최적 방안을 담은 기본계획안을 최대한 앞당겨 확정해달라고 요청했다. 또 사업 조기 착공을 위해 향후 추진할 행정절차에 적극적인 협업과 지원을 하고, 지역주민은 지역 간 갈등을 멈추고 국토부의 기본계획이 조기 마무리되도록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들 5개 시·군은 역사·노선 결정 관련해 발생하는 민원이 최대한 해소될 수 있도록 국토부와 경남도의 가교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국토부는 당초 지난해 11월11일 준공 예정이었던 남부내륙철도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수립 용역을 올해 5월10일로 1차로 연기한데 이어 다시 10월29일로 2차로 연기한 바 있다.
[창원 = 최승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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