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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한다면 드림이도"…'퀴즈몬' 하하X채연, 색다른 가족 퀴즈쇼 [종합]
입력 2021-06-02 14:36 
이윤아 SBS 아나운서(왼쪽)-방송인 하하-가수 채연. 사진|SBS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SBS가 하하, 채연, 이윤아 아나운서와 함께 초등 중심 퀴즈쇼 '퀴즈몬'을 론칭한다.
2일 오후 SBS 새 예능프로그램 '서바이벌 가족 퀴즈쇼 퀴즈몬!'(이하 '퀴즈몬')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여파로 인해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하하, 채연, 이윤아 아나운서가 참석했다.
'퀴즈몬'은 매회 6명의 아이들과 엄마,아빠,조부모,친척 등 가족이 함께 출연해 한 팀으로 다양한 문제들을 풀어나가는 초등 중심 부모 동반 퀴즈쇼다. 아이들의 잠재된 재능을 깨우며 가족과 함께 퀴즈를 풀어 나간다.
하하는 "부모님은 일단 서포터 역할이다. 주인공을 방송까지 안전하게 모셔다 주는 분이다. 정답은 퀴즈몬 아이들이 말해주고, 부모님은 도와주는 역할이다"라고 설명했다.

교과 위주가 아닌 문제가 출제된다. 지식 수준과 상관없이 아이의 시각으로 맞출 수 있는 문제들이다. 채연은 "학년별로 난이도 차이가 없도록 공정하게 문제를 배분했다. 또 교과 위주로 공부하지 않아도 재밌고 쉬운 문제들을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퀴즈몬'을 이끌 MC로는 하하가 낙점을 받았다. 그는 삼남매 베테랑 아빠의 면모를 확실히 보여주며 어린 출연자들을 편안하게 이끌어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보니하니'의 '하니' 채연이 하하와 함께 위기에 빠진 아이들을 구해줄 힌트몬으로 등장한다. 이윤아 아나운서 역시 어려운 퀴즈를 쉽게 설명해주는 풀이몬으로 활약할 예정이다.
마스터몬 하하는 "제작진이 저를 택한 이유는 하나다. 그 수준이 그 수준이기 때문이다. 무식의 아이콘이다. 아이들과 같은 위치에서 바라볼 수 있기 때문이다. 친구 같은 느낌이다"라며 "또 아이를 셋을 키우다보니 아이들의 마음을 알기 때문이다. 저희 아이들처럼 생각하면서 해보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퀴즈 매니아지만 문제는 못맞춘다. 아이들과 시간을 보낼 때 퀴즈만큼 좋은 게 없다. 자연스럽게 소통할 수 있다"며 "이 프로그램을 하면서 정말 많이 배우고 있다"고 덧붙였다.
힌트몬 채연은 "문제를 풀다보면 어려운 순간이 온다. 사실 생각했던 것보다 친구들이 문제를 잘 맞췄지만 가끔 어려운 문제가 있으면 위기에 빠진 친구들을 구해주는 역할이다"라고 설명했다.
풀이몬 이윤아 아나운서는 "어려운 문제를 쉽고 편하게 풀이해주는 풀이몬이다"라며 "하하가 아빠 역할, 제가 엄마 역할, 그리고 채연이 도움을 주는 형식이다"라고 설명했다.
관전포인트는 무엇일까. 하하는 "아이들의 수준이 높다. 화술을 보면 깜짝 놀란다. 지루하지 않다. 타깃층이 따로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남녀노소 모두 함께 볼 수 있는 재밌는 프로그램이다"라고 말했다.
채연은 "사람마다 생각하는 것이 다르다. 그래서 친구와 가족과 함께 보면 다양한 답변이 나올 것 같다. 함께 보면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좋은 시간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하하는 드림, 소울, 송이 세 아이의 아빠로 익히 알려져있다. 아이들과 함께 출연할 계획이 있냐는 질문에 "나 혼자 결정할 문제가 아니라 회장님이 따로 계신다. 하지만 아이들이 원한다면 전혀 문제될 것 없다. 모든 게 아이들 의지다. 첫째가 9세라서 연령대에는 맞다"고 답하며 기대감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하하는 "녹화를 2회를 했는데 시청률이 기대가 된다. 다양한 PPL도 기대가 된다"고 너스레를 떤 뒤 "좋은 영향력을 가질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거듭나서 가족간의 사랑이 싹트도록 도와줄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되도록 하겠다. 저 역시 사고치지 않고 가정에서 좋은 아빠가 되겠다"고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매회 우승자는 최종 왕중왕전에 출전할 자격을 얻는다. 또 100만 원의 장학금과 퀴즈몬의 이름으로 학교 도서관에 도서 200권을 기증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매회 우승자는 다음 회 우승자와 마지막 라운드를 겨뤄 최대 3연승까지 이어나갈 수 있다.
6월 3일 목요일 저녁 6시 첫 방송.
shiny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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