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두 눈 파인 유기견 발견돼 경찰 수사 착수 "학대 의심"
입력 2021-06-02 14:35  | 수정 2021-06-02 14:36
두 눈이 파인 채 발견된 유기견 / 사진 = 동물보호관리시스템 제공

경기도 안성에서 두 눈이 파인 채 쓰러져있는 유기견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오늘(2일) 안성시에 따르면 시 소속 유기동물 포획 요원은 안성시 발화동에 위치한 한 논밭에서 두 눈이 훼손된 유기견 한 마리가 쓰러져 있다는 신고를 접수했습니다.

유기동물 포획 요원은 지난달 22일 토요일에 유기견을 발견했으나 주말에는 보호소가 쉬는 날이라 구조한 뒤 월요일까지 인근 농기계관리점에서 유기견을 돌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갈색 진도 믹스견으로 추정되는 이 유기견은 발견 당시 성견이 채 되지 않은 것으로 추정돼 안타까움을 더했습니다.


개의 상태를 확인한 시 담당자는 인근 동물병원에 치료를 맡겼으며 현재 유기견은 두 눈 봉합 수술을 받고 회복 중에 있습니다. 생명에 큰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동물병원 수의사는 "학대가 의심된다"는 의견을 냈으며 경찰은 "개의 상처가 학대에 의해 발생한 것인지를 먼저 파악한 뒤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 등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 tkfkd1646@naver.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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