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청장 아들 중앙대 의대생?"…경찰, 가짜뉴스 내사 착수
입력 2021-06-02 11:44 
경찰이 지난달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 제2서경마루에서 한강 대학생 사망사고 중간 수사결과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경찰이 고(故) 손정민씨 사건에 장하연 서울경찰청장과 가족이 관련됐다는 허위정보에 대한 내사에 착수했다.
서울경찰청은 경기북부경찰청이 장 청장과 그 가족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 행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현재 온라인상에는 장 청장의 자녀가 중앙대 의과대학 11학번이고 이름은 '장첸'이라는 허위정보가 유포되고 있다. 또 손 씨 죽음에 경찰 고위직이 관련됐다는 가짜뉴스도 무분별하게 퍼지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정 청장의 자녀 중에는 중앙대생도 없고 의대생도 없다"며 "모두 근거 없는 의혹"이라고 말했다.

앞서 경찰청도 손씨와 관련 김창룡 경찰청장에 대한 허위사실 내용을 유포한 유튜버에 대해 내사에 착수했다.
유튜버 A씨는 '김창룡 경찰청장, 국민들에게 긴급 발표. 손정민 사건은 제가 책임지고...'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려 김 청장이 경찰의 잘못을 인정했다는 취지로 주장한 바 있다. 현재 유튜브는 해당 계정을 정지한 상태다.
[신미진 매경닷컴 기자 mjsh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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