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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스트리밍 시장 뛰어든다...내년 CNN+ 출시
입력 2021-06-02 10:24 
조 바이든 대통령(왼쪽)과 인사하는 CNN 앵커 앤더슨 쿠퍼. 사진|연합뉴스
미국의 뉴스 전문 채널 CNN이 스트리밍 서비스 시장에 뛰어든다.
지난 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CNN이 가칭 ‘CNN+로 불리는 새 스트리밍 서비스를 내놓는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서비스는 CNN 유명 앵커 앤더슨 쿠퍼와 돈 레몬 등이 등장하는 새로운 쇼를 제공한다.
CNN은 TV 시청자들이 스트리밍 서비스로 이동하는 트렌드와 다른 방송사와 경쟁 상황을 고려해 이같은 결정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CNN은 최근 CNN+에서 일할 앵커를 찾기 위해 노력했으며, 이를 위해 CNN 소속 유명 앵커들과 새 계약을 체결했다. 이들은 종전보다 더 높은 급여를 받는다.

CNN+ 출시는 CNN의 모회사인 워너미디어가 미국 최대 통신사인 AT&T에서 분리돼 케이블 채널 디스커버리와 합병한다는 발표 직후 공개됐다.
제프 주커 CNN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주 직원 회의에서 CNN이 디스커버리에 인수되더라도 내년 CNN+ 스트리밍 서비스 개시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주요 방송들도 잇따라 스트리밍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지난 2018년 폭스(FOX)뉴스는 생활, 엔터테인먼트와 관련한 스트리밍 서비스 ‘폭스네이션(FOX Nation)을 선보였고, NBC 유니버설은 지난해 ‘피콕(Peacok)이라는 뉴스프로그램 서비스를 시작했다.
CNN은 지난해 대선 이후 시청률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시청률 조사업체 닐슨에 따르면 한때 1위 뉴스였던 CNN은 2분기 3위로 추락했다.
[매경닷컴 신영은 기자, 변덕호 인턴기자 shiny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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