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다인, 파지르국제영화제 특별언급상 수상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영화 ‘나는 나를 해고하지 않는다의 배우 유다인이 제38회 파지르 국제영화제 특별언급상을 수상했다.
영화 ‘나는 나를 해고하지 않는다는 파견 명령을 받아 하청업체로 가게 된 정은이 1년의 시간을 버텨내고 자신의 자리를 되찾기 위한 여정을 담은 영화. 누구보다 성실하게 회사에 헌신했으나 부당한 파견 상황에 처한 주인공 정은을 연기한 유다인은 ‘내 자리를 빼앗는 세상에 지지 않고 강단 있게 맞서며 도약하는 인물을 깊이 있는 연기력으로 표현하며 호평을 받았다.
‘나는 나를 해고하지 않는다를 연출한 이태겸 감독은 유다인의 연기를 보고 메소드 연기의 대부인 말론 브란도와 닮았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유다인이 수상 소식을 알려온 파지르 국제영화제(Fajr International Film Festival)는 1982년부터 개최된 이란 대표 국제영화제로, 올해로 38회째를 맞았다. 2009년과 2017년에 한국영화 섹션을 진행했다. 한국영화를 꾸준히 초청하고 있는 영화제로, ‘나는 나를 해고하지 않는다는 올해 Eastern Vista(Films from Asian and Islamic Countries) 경쟁 부문에 초청되어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2일까지 상영을 진행한다. 유다인이 수상한 상은 ‘Special Mention: Actress로, 경쟁부문 심사위원들이 선정한 특별언급상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나는 나를 해고하지 않는다는 IPTV 및 디지털케이블TV, VOD서비스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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