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볼만한 책…다윈코드 등
입력 2009-08-29 07:21  | 수정 2009-09-02 09:19
【 앵커멘트 】
바야흐로 무한경쟁 시대인데요.
이 같은 시대에 기업들이 살아남을 수 있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경제상황을 다윈의 진화론에 빗댄 책이 나와 흥미롭습니다.
이 밖에 볼만한 책 소식을 김천홍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다윈코드]
흔히 세상을 약육강식의 정글에 빗대어 표현하고 합니다.

이 책은 경제위기에 대한 대처에 따라 생사가 엇갈리는 현재 상황이 다윈의 자연선택설과 유사하다는 전제에서 출발합니다.

따라서 저자는 무조건적인 노력보다 상황에 맞는 진화가 기업 생존의 필수조건이라고 말합니다.

실제 기업들의 성공과 실패 사례를 비교해 더욱 설득력이 있습니다.


[경제독법]
저자는 1970년대 미국 경제침체에서부터 오바마 정부의 주요 정책까지 조목조목 분석하고, 향후 발생할 수 있는 구체적인 시나리오를 통해 위기 후의 상황을 예측합니다.

또 새로운 경제 대국으로 부상하는 중국의 경제 상황을 분석하고 한국경제가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방법을 전합니다.

제목처럼 경제 상황 전반을 읽는 눈을 제시하는 가벼운 교양서입니다.

[몸, 욕망을 말하다]
책은 고대 그리스 철학자 엠피리쿠스가 남긴 말로 시작합니다.

무용가이자 철학자인 저자는 욕망을 무조건 다스려야 하는 대상으로 봤던 기존의 사고에 반기를 듭니다.

오히려 "그동안 사회가 너무 욕망을 억누르려고 했기 때문에 인간이 끊임없는 불만에 사로잡히게 됐다"며 "욕망 속에 지혜가 있다"고 말합니다.

[이수네 벼룩가게]
한 초등학생이 헌 물건은 그냥 버리면 된다는 생각에서 벗어나 재활용의 터전인 벼룩시장에 참여하기까지의 과정을 그립니다.

환경보전의 중요성은 물론 경제관념까지 자연스럽게 깨우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벼룩시장, 기부 등과 관련한 다양한 정보가 재미있는 그림과 어우러져 아이들이 재미있게 읽을 만합니다.

MBN뉴스 김천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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