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휴일 영향 사라지자 확진자 '급증'…오늘 600명대 중후반
입력 2021-06-02 07:00  | 수정 2021-06-02 07:19
【 앵커멘트 】
지난 주말 감소세를 보이던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급증하고 있습니다.
오늘 0시 기준 확진자 수는 600명대 중후반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서울시는 유흥업소발 감염이 계속되자 노래방 종사자에 대해 전수검사 명령을 내렸습니다.
강영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 강북구의 고등학교입니다.

3학년 학생 30명이 집단감염된 것에 이어 어제 하루 4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2학년에서 2명, 1학년에서도 1명이 나와 전 학년에서 전파가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전교생이 원격수업에 들어간 가운데 서울시 교육청은 반경 1km 이내 학교 13곳에 대해 선제검사를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어젯밤 9시까지 확인된 전국의 신규 확진자는 621명으로 총 확진자 수는 600명대 중후반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주말 잠시 400명대까지 내려갔지만 '휴일 영향'이 사라지며 다시 급증하고 있습니다.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강한 변이 바이러스가 늘고 있는 점도 당국을 긴장케 하고 있습니다.

최근 일주일간 영국, 남아공 등 주요 4종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은 202명이며, 집단감염 사례 역시 20건 늘었습니다.

노래방 집단감염이 계속되는 서울시는 종사자에 대해 전수검사 명령을 내렸습니다.

▶ 인터뷰 : 정영준 / 서울시 경제정책과장(어제)
- "노래연습장 영업자 및 종사자 약 2만 명에 대해 6월 1일 오늘부터 6월 13일까지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도록 행정명령을 내렸으며"

서울시에 따르면 노래방 영업이 재개된 올해 1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확인된 방역수칙 위반 사례는 모두 116건입니다.

MBN뉴스 강영호입니다.
[ nathaniel@mbn.co.kr ]

영상편집 : 송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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