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잠실) 안준철 기자
팀이 연패를 끊어서 기쁘다.”
이정후(23·키움 히어로즈)는 역시 이정후였다. 팀의 연패를 끊는 결정적인 쐐기타점을 올렸다. 5월의 끝자락까지 뜨거운 타격감은 쉽게 식지 않는다.
키움은 2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트윈스와의 경기에서 7-2로 승리하며 최근 3연패에서 벗어났다.
이날 선발로 등판한 한현희가 5⅔이닝 1실점으로 승리의 발판을 놓고, 2회초 역전 투런포를 때린 박동원이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지만, 이정후는 팀의 승리를 확정짓는 천금 같은 안타를 때렸다.
3-1로 앞서던 키움은 8회말 LG의 거센 추격을 막아야 했다. 셋업맨 김성민이 마운드에 올랐지만 1사 만루가 됐고, 결국 마무리 조상우가 아웃카운트 5개를 막기 위해 올라갔다. 조상우는 대타 유강남을 희생플라이로 처리, 아웃카운트와 실점을 바꿨다.
1점 차로 살얼음판 같은 리드였다. 하지만 키움은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4점을 올리며 빅이닝을 만들었다. 중심에는 이정후가 있었다. 선두타자 김혜성의 안타와 대타 김웅빈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1, 2루에서 이정후는 LG 진해수에게 좌익수 왼쪽으로 넘어가는 2루타를 때렸다. 주자 2명이 홈까지 들어오기 넉넉했다. LG의 추격 흐름을 꺼뜨리는 2타점 2루타였다. 이후 2점을 더 보태 빅이닝을 만든 키움이었다. 이날 이정후는 5타수 2안타를 때렸다.
5월 들어 무서운 타격감이다. 4월 한 달간 타율 0.269에 그쳤던 이정후는 5월 들어 21경기에서 타율 0.474(78타수 37안타)를 쳤다. 5월 타율 1위, 안타 1위다. 승부처에서 강한 면모까지 보이며 팀을 연패에서 구해냈다.
경기 후 이정후는 9회 1점 더 올려야 수비할 때 편하게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기회가 오면 좋은 타격을 하겠다는 생각을 했다. 기회가 왔고 투수와의 타이밍만 생각하고 타격을 해 좋은 타구를 만들겠다는 생각으로 타석에 임했다. 팀이 연패를 끊어서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팀이 연패를 끊어서 기쁘다.”
이정후(23·키움 히어로즈)는 역시 이정후였다. 팀의 연패를 끊는 결정적인 쐐기타점을 올렸다. 5월의 끝자락까지 뜨거운 타격감은 쉽게 식지 않는다.
키움은 2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트윈스와의 경기에서 7-2로 승리하며 최근 3연패에서 벗어났다.
이날 선발로 등판한 한현희가 5⅔이닝 1실점으로 승리의 발판을 놓고, 2회초 역전 투런포를 때린 박동원이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지만, 이정후는 팀의 승리를 확정짓는 천금 같은 안타를 때렸다.
3-1로 앞서던 키움은 8회말 LG의 거센 추격을 막아야 했다. 셋업맨 김성민이 마운드에 올랐지만 1사 만루가 됐고, 결국 마무리 조상우가 아웃카운트 5개를 막기 위해 올라갔다. 조상우는 대타 유강남을 희생플라이로 처리, 아웃카운트와 실점을 바꿨다.
1점 차로 살얼음판 같은 리드였다. 하지만 키움은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4점을 올리며 빅이닝을 만들었다. 중심에는 이정후가 있었다. 선두타자 김혜성의 안타와 대타 김웅빈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1, 2루에서 이정후는 LG 진해수에게 좌익수 왼쪽으로 넘어가는 2루타를 때렸다. 주자 2명이 홈까지 들어오기 넉넉했다. LG의 추격 흐름을 꺼뜨리는 2타점 2루타였다. 이후 2점을 더 보태 빅이닝을 만든 키움이었다. 이날 이정후는 5타수 2안타를 때렸다.
5월 들어 무서운 타격감이다. 4월 한 달간 타율 0.269에 그쳤던 이정후는 5월 들어 21경기에서 타율 0.474(78타수 37안타)를 쳤다. 5월 타율 1위, 안타 1위다. 승부처에서 강한 면모까지 보이며 팀을 연패에서 구해냈다.
경기 후 이정후는 9회 1점 더 올려야 수비할 때 편하게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기회가 오면 좋은 타격을 하겠다는 생각을 했다. 기회가 왔고 투수와의 타이밍만 생각하고 타격을 해 좋은 타구를 만들겠다는 생각으로 타석에 임했다. 팀이 연패를 끊어서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