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신차로 위기 극복…"자금지원 필요"
입력 2009-08-27 17:21  | 수정 2009-08-27 17:21
【 앵커멘트 】
구조조정으로 기사회생한 GM의 한국법인, GM대우의 마이클 그리말디 사장이 회사의 회생계획을 밝혔습니다.
신차 출시를 계속하고 첨단 기술 개발에도 주도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는데, 다만 이를 위해선 산업은행의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윤영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GM대우는 새 GM의 핵심계열사로 입지를 굳혔다."

마이클 그리말디 GM대우 사장이 지난 7월 출범한 뉴 GM의 안정적인 성장에 GM대우가 큰 기여를 했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마이클 그리말디 GM대우 사장
- "GM대우는 지난 수년간 GM의 성장과 신차 개발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다시 한 번 강조 드리면, GM대우는 GM의 '소형차 개발센터'입니다."

이는 GM대우가 산업은행으로부터 자금 지원을 받기 위한 전제조건인 '독자 생존 기반 확보'를 염두에 둔 발언으로 풀이됩니다.

GM대우는 앞으로 3년 동안 3종의 신차를 더 선보여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재무 건전성도 확보한다는 계획입니다.

GM과 함께 하이브리드 차량 개발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국내 공장에서 이를 생산하는 등 '첨단 기술 개발'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습니다.

따라서 자금 지원이 적기에 이뤄지지 않으면 회생 계획에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다는 입장입니다.

▶ 인터뷰 : 마이클 그리말디 GM대우 사장
- "GM대우의 미래를 책임질 신차들을 계속 선보일 예정입니다. 이를 위해 설비투자와 자본투자가 필요합니다. 되도록 빨리 자금지원이 이뤄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한편, 그리말디 사장은 다음 달 내놓을 마티즈 크리에이티브가 인기몰이에 나서면서 GM대우의 유동성 문제에 실마리가 풀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 스탠딩 : 윤영탁 / 기자 (GM대우 창원공장)
- "새로 선을 보인 마티즈가 GM대우 회생의 방아쇠를 당길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윤영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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