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민주당, 9월 정기국회 등원 결정
입력 2009-08-27 10:00  | 수정 2009-08-27 11:03
【 앵커멘트 】
민주당이 이번 9월 정기국회에 전격 등원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달 미디어법 통과 이후 경색된 여야 대치 관계가 해소되면서 국회 정상화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엄성섭 기자!
(네, 국회입니다.)

【 질문 1 】
민주당이 국회에 등원하기로 했다고요?

【 기자 】
네, 민주당이 이번 9월 정기국회에 등원하기로 전격 결정했습니다.

정세균 민주당 대표는 기자회견을 갖고 원내외 투쟁을 병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정세균 / 민주당 대표
- "민주당은 행동하는 양심과 깨어 있는 시민이라는 두 대통령님의 유지를 받들고 민주주의, 서민경제, 남북관계 등 3대 위기를 극복하고 언론악법 원천무효화를 위해, 원내외 병행투쟁을 전개해 나갈 것입니다."

또 민주주의, 서민경제, 남북관계 등 3대 위기를 극복하고 언론악법 원천무효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의 국정 기조와 태도 변화를 다시 한번 촉구했습니다.


다만, 정 대표는 의원직 사퇴서를 제출한 만큼 자신은 국회에 참석하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민주당은 등원과 함께 다음 주부터 지역별로 미디어법 원천무효를 위한 서명운동을 다시 전개할 예정입니다.

민주당의 등원 결정에 대해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늦었지만 다행스럽게 생각하고 빨리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국회 일정 등을 협의해서 성과 있는 정기국회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안상수 원내대표도 민주당이 지금까지 국회에 등원하면서 조건을 붙이는 등 잘못된 관행이 있었는데 이번에 이것을 타파하는 큰 결단을 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원외투쟁을 병행하기는 하지만 민주당이 등원을 결정하면서 지난달 미디어법 통과 이후 경색된 여야 대치도 어느 정도 해소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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