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민주당, 9월 정기국회 등원 결정
입력 2009-08-27 09:25  | 수정 2009-08-27 10:16
【 앵커멘트 】
민주당이 이번 9월 정기국회에 전격 등원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재형 기자!
(네, 국회입니다.)

【 질문 1 】
민주당이 국회에 등원하기로 했다고요?

【 기자 】
네, 민주당이 이번 9월 정기국회에 등원하기로 전격 결정했습니다.

우윤근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MBN과의 전화통화에서 소속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 등원하는 쪽으로 무게가 실렸다고 밝혔습니다.

우 수석부대표는 이런 결과를 어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정세균 대표에게 전달했고 등원과 관련한 최종 결정을 일임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한나라당의 태도 변화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결단을 내린 것이며, 국회로 들어가서 미디어법 등을 놓고 싸운다는 기조에는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정세균 대표는 이와 관련해 잠시 후인 오전 9시 반 국회 당 대표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할 예정입니다.


정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국회 전격 등원을 선언하고 고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이후 일고 있는 화해와 통합의 목소리를 실천하기 위해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의 국정 기조와 태도 변화를 촉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회가 정상화되면서 지난달 미디어법 통과 이후 경색된 여야 대치도 어느 정도 해소될 전망입니다.

민주당의 등원 결정에 대해 윤상현 한나라당 대변인은 18대 국회 들어 민주당이 등원에 조건을 안 붙인 적이 없었는데 뒤늦게나마 민주당이 현명한 결정을 내려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민주당은 국회 등원과는 별도로 김 전 대통령의 서거로 잠시 중단했던 장외투쟁도 계속 이어갈 계획입니다.

민주당은 다음 주부터 지역별로 미디어법 원천무효를 위한 서명운동을 다시 전개하는 등 원내외 병행투쟁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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