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고 손정민 씨 유족 '추가 수사' 촉구…경찰 "진실 밝힐 것"
입력 2021-05-26 19:31  | 수정 2021-05-26 19:57
【 앵커멘트 】
고 손정민 씨의 유족이 오늘(26일) 처음으로 입장문을 내고 고인과 함께 있었던 친구 A 씨에 대한 '추가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경찰은 수사 진행 상황을 다시금 설명하며 고인의 사망 경위를 밝히기 위해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전했습니다.
손기준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고 손정민 씨의 유족들은 입장문에서 동석자 A 씨와 가족들의 이해할 수 없는 행동들이 연거푸 이어졌다고 주장했습니다.

A 씨측이 한강에서 약 20분간 강 비탈면을 살폈고, 신발과 당시 입었던 티셔츠를 버린 점을 거론했습니다.

또, A 씨가 잠금이 없었던 고인의 휴대전화를 이용하거나 부모에게 부탁해 고인의 가족에게 연락을 취하지 않은 점도 언급했습니다.

▶ 인터뷰(☎) : 손 현 / 고 손정민 씨 아버지
- "전체 있던 시간 중에 반 이상을 거기서(강 비탈면) 보냈거든요. 그리고 그 외의 지역은 거의 찾았다고 볼 수도 없어요. 그 얘기는 거기서 무슨 일이 생긴 걸 알고…."

경찰을 향해서도 '조사가 늦었다'며 거짓말탐지기 조사 등 A 씨 진술 확보를 위한 수사에 집중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에 대해 경찰은 수사 상황을 시간대별로 다시금 공개하며 실체적 진실을 밝히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A씨 부모, 누나의 휴대전화도 임의제출받아 포렌식했고 가족의 전자기기에서 통화내역과 메시지 등이 지워진 정황을 찾을수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A 씨의 사라진 휴대전화를 찾기 위해 해군 장비까지 동원해 수색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손기준입니다.

영상취재 : 구민회 기자
영상편집 : 이동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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