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1차 접종자 7월부터 야외 마스크 벗어…직계가족 제한도 제외
입력 2021-05-26 19:20  | 수정 2021-05-26 19:46
【 앵커멘트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2일 만에 다시 700명대로 올라섰지만, 방역 당국은 코로나19 이전의 일상으로 돌아갈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백신 접종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오는 7월부터는 1차 접종자도 야외에서 마스크를 벗을 수 있습니다.
가족 모임 인원 제한에서도 자유로워지고, 2차 접종까지 끝내면 5인 모임 금지에서도 벗어날 수 있습니다.
먼저, 정부가 마련한 백신 인센티브 내용을 강재묵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정부가 내놓은 백신 인센티브안은 접종자 증가에 맞춰 6월과 7월, 그리고 10월 이후 3단계로 나뉩니다.

당장 다음 달부터 한 번이라도 백신을 맞은 사람은 현재 8명으로 제한된 직계가족 모임에서 제외되고 복지관과 경로당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할아버지 할머니 2분이 접종했다면, 10명까지 모일 수 있습니다.


고령자를 포함해 국민의 1/4인 1,300만 명 접종이 끝나는 7월부터는 혜택이 대폭 늘어납니다.

두 차례 접종을 끝낸 사람은 실내외 상관없이 5인 이상 집합 금지에서도 제외돼 자유롭게 모임을 할 수 있고, 운동시설과 종교 활동도 자유로워집니다.

1차 접종자도 야외에서는 마스크 없이 산책이나 운동을 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김부겸 / 국무총리
- "7월부터는 1차 접종만으로도 야외에서 마스크를 벗으실 수 있습니다. 또한, 실외 다중이용시설 이용과 종교활동 시 인원제한의 적용을 받지 않습니다."

전 국민 70% 이상 1차 접종을 마치게 될 9월 말부터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대폭 완화되고, 12월부터는 실내에서도 마스크를 벗게 될 전망입니다.

관건은 접종률입니다.

현재까지 인구 대비 백신 접종률은 7.7%.

접종률이 계속 부진하면, 이번 백신 인센티브는 전면 재검토될 수밖에 없다고 방역 당국은 밝혔습니다.

MBN뉴스 강재묵입니다. [mook@mbn.co.kr]

영상편집 : 오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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