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개별접촉 감염 47% 역대 최고"…접종 뒤 확진 '돌파 감염' 4건
입력 2021-05-25 19:20  | 수정 2021-05-25 19:40
【 앵커멘트 】
가정의 달을 맞아 소규모 가족 모임이 늘면서, 확진자 개별 접촉을 통한 감염 비율이 역대 최고치인 47%를 기록했습니다.
백신을 모두 맞은 뒤에도 확진되는 돌파 감염 사례도 4건 확인됐습니다.
강대엽 기자입니다.


【 기자 】
오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16명, 휴일 검사 건수의 감소 영향으로 사흘째 500명대 확진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경남권을 뺀 전국에서 감염재생산지수가 1을 넘긴 가운데, 소규모 만남으로 인한 감염 비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 인터뷰 : 전해철 / 행정안전부 장관
- "확진자 개별 접촉을 통한 감염자 비율은 47%로 4월 넷째 주부터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역대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고…."

백신을 두 차례 모두 접종한 뒤 확진되는 '돌파 감염' 사례도 지금까지 4명 확인됐습니다.

2명은 접종 후 면역력이 생기는 2주가 지나기 전에, 나머지 2명은 2주가 지난 뒤 바이러스에 노출됐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당국은 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상원 /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 "어느 백신에서나 낮은 확률로 존재한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그 이유는 사람마다 면역반응의 정도 등이 조금 차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당국은 돌파 감염자의 경우 증상은 경미하지만, 감염력이 있는지 여부는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이상증상과 돌파 감염 가능성에도 당국은 백신 접종의 효과가 크다며 접종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6월 중 접종을 하지 않은 60세 이상 74세 미만 고령자는 10월까지 순번을 기다려야 합니다.

▶ 인터뷰 : 김기남 /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반장
- "순서를 놓치게 되면 9월 말까지 전 국민에게 1차 접종 기회를 먼저 부여한 후에 다시 순서가 오게 됩니다."

김부겸 총리는 개신교계를 방문한 자리에서 7월부터 백신 접종자는 종교행사 시 방역수칙 완화를 검토하고 있다며, 적극적인 동참을 거듭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강대엽입니다. [rentbi@mbn.co.kr]

영상취재 : 김병문 기자
영상편집 : 오광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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