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천, 쏟아지는 상담 요청에 "불면증 온다" 호소 [전문]

"방송용 아냐…오해 말아달라"

홍석천이 쏟아지는 상담 요청에 불면증을 호소했습니다.

홍석천은 어제(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진짜 불면증 걸렸나. 디엠으로 상담 요청하는 분들 중에 조금 과하게 말씀하시는 분들이 마음에 쓰였는데, 결국 불면증이 오네요"라고 시작하는 글을 게재했습니다.

그는 "갑자기 문자가 너무 폭주해서 답이 좀 늦다던가 못 읽은것도 많은데. 그걸로 방송용이네 연예인은 거짓이네 욕하시는 분들이 몇 분 계신데. 그런거 아니니 오해 말아달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저도 일해야되고 사람들도 만나야되고 제 할일을 해야한다. 지인들이 시도때도없이 답장보내는 저를 보고 그것도 병이라고 한다"고 털어놨습니다.

이어 홍석천은 "정체성 문제로 학교에서 왕따에 성폭행에 죽음을 생각하는 어린학생들 몇몇을 살려낸 기억이 너무 보람되서 이런저런 고민들 다 답장을 해드리는 편이었는데. 너무 과해지다보니. 제가 좀 아파진다"고 호소했습니다.

한편 홍석천은 지난 15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해 평소 팬들을 상담해주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이날 홍석천은 한 남자와 통화를 했습니다. 그는 빚을 져서 고민이라는 청년에게 "스물일곱까지 잘 버텼는데 왜 죽겠다는 말을 하냐"며 "그럴때는 막노동 현장이라도 가서 몸을 굴려야 한다. 조금이라도 벌면 신세졌던 사람들에게 다는 못 갚아도 만 원이라도 갚는다"고 조언했습니다.

매니저는 "홍석천의 SNS로 많은 분들이 위로를 받고 싶어서 연락을 많이 주신다"며 "쓴소리도 하고 위로도 해주면서 긍정적인 힘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음은 홍석천 SNS 글 전문

진짜 #불면증 걸렷나 ㅠㅠ 디엠으로 상담요청하는분들중에 조금 과하게 말씀하시는분들이 마음에 쓰였는데 ㅠㅠㅠ 결국 불면증이오네여. 음 갑자기 문자가 너무 폭주해서 답이 좀 늦다던가 못읽은것도 많은데. 그걸로 방송용이네 연예인은 거짓이네 욕하시는 분들이 몇분계신데. 그런거아니니 오해말아주시구여. 저도 일해야되고 사람들도 만나야되고 제 할일을 해야합니다 ㅠ지인들이 시도때도없이 답장보내는 저를 보고 그것도 병이다 그러대여 ㅠㅠㅠㅠ 정체성 문제로 학교에서 왕따에 성폭행에 죽음을 생각하는 어린학생들 몇몇을 살려낸 기억이 너무 보람되서 이런저런 고민들 다 답장을 해드리는 편이었는데. 너무 과해지다보니. 제가 좀 아파지네요. 음. 어찌해야할까여? 머리가 아프네요 ㅠㅠㅠㅠ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