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영상] 文과 악수하고 손 닦은 해리스 부통령…"무례하다" 논란
입력 2021-05-24 08:42  | 수정 2021-08-22 09:05
해리스 손 닦는 모습 SNS 확산
"해리스, 무례하다" 지적 제기
폭스뉴스 "해리스, 코로나 우려 너무 드러내"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과 악수한 직후 옷에 손을 닦는 모습이 포착되며 현지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어제(23일) 외신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방미 사흘째인 지난 21일 오전 백악관 옆 아이젠하워 행정동에서 해리스 부통령을 만났습니다.

접견 후 두 사람은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북한과 국제 보건 문제 등에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모두발언을 마친 뒤 해리스 부통령은 "고맙다"고 말하며 문 대통령에게 먼저 손을 내밀어 악수를 청했습니다.

악수를 마친 해리스 부통령은 곧바로 재킷에 손을 문지르며 뒤돌아섰습니다.

이와 같은 상황이 백악관 유튜브에 생중계로 방영되며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무례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폭스뉴스는 "해리스 부통령이 지난 금요일 백악관에서 문재인 한국 대통령과 악수를 한 뒤 곧바로 재킷에 오른손을 닦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며 "많은 소셜미디어 사용자들이 해리스가 저지른 무례를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한 트위터 이용자는 "이게 미국의 부통령이냐"며 "무례할 뿐만 아니라 만약 공화당원이 그랬다면 '인종차별주의자'로 모든 뉴스를 도배했을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 외에도 "너무 창피하다", "이 같은 행동은 모욕적인 감정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등의 반응도 이어졌습니다.

폭스뉴스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많은 미국인들이 세균과 바이러스 등에 대해 민감해진 것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해리스 부통령이 그런 우려를 너무 눈에 띄게 드러냈다"고 지적했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미국 역사상 최초이 아시아계·흑인계 부통령으로 캘리포니아주를 대표하는 민주당 소속 상원 의원을 지냈습니다.

[조영교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 smile49360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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