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육군훈련소도 6명 발병…신종플루 유입 비상
입력 2009-08-25 16:45  | 수정 2009-08-25 16:45
【 앵커멘트 】
신종플루 확산으로 군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육군훈련소는 환자가 잇따라 발생해 훈련에 차질을 빚고 있으며 예비군 훈련장은 확산 차단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이성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논산 육군훈련소에 입소하는 규모는 매주 1천여 명.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만큼 신종플루 확산 위험성이 높습니다.

최근 2명이 추가로 발병해 모두 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실제 훈련에도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확진환자가 발생하면 접촉자들이 중대급 규모 이상이 되기 때문입니다.

군 관계자는 체온측정기로 입영자들을 일일이 검사하고 있지만 잠복기의 환자들까지 파악하는 데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국방부는 신종플루 잠복기인 7일을 감안해 입영소의 대기 기간을 현재 5일에서 그 이상으로 연장할 것을 검토한다는 계획입니다.

전국 예비군훈련장도 신종플루 차단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국방부는 예비군들에 대한 육안검사 방식을 중지하고 발열측정기로 체온을 측정하고 손 소독제를 배치하도록 의무화했습니다.

발열자들은 인근병원이나 보건소로 옮겨 치료를 받도록 유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군내 신종플루 확진자는 476명으로 이 가운데 183명은 군 병원 등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국방부는 긴급대책회의를 개최해 신종플루 확산방지 방안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이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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