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4개월' 조두순 감시에 투입된 혈세는 2억원…"기가 찬다" 반응도
입력 2021-05-20 18:00  | 수정 2021-05-27 18:05

지난해 12월 출소한 아동성범죄자 조두순(69) 감시에 법무부와 안산시가 사용한 예산은 2억 원이 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법무부가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4월까지 조두순 1:1 전담 보호 관찰 업무 수행을 위해 사용된 직원의 인건비는 총 2650만 원입니다.

또한 안산시는 청원경찰 12명 인건비로 1억4747만6000원을 사용했습니다. 더불어 초소 2개소 및 부대시설 설치비로 4986만2000 원이 사용됐습니다.

이로써 4개월 동안 조두순 감시하기 위해 들어간 예산은 2억2383만 원에 해당합니다.


일각에선 조두순에게 사용되는 감시 예산이 과도하다는 지적이 있지만 그렇다고 방치할 수는 없어 고민은 깊어집니다.

이같은 소식에 네티즌들은 기가 찬다” 차라리 그 돈으로 피해자들 도와줬으면 모르겠는데 피같은 세금”이라며 분노했습니다.

그동안 조두순은 지난 7일 단 한 차례의 외출이 있었습니다. 이때도 전담 보호관찰관과 함께 이동했는데 외출 사유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이유는 말할 수 없다. 외출 금지 시간도 아니고, 외출해도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었다”며 답변을 피했습니다.

한편 조두순은 1월부터 기초연금 30만 원, 생계급여 62만 원, 주거급여 26만 원 등 매월 120만 원에 해당하는 복지 급여도 수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 9602wldud@gmail.com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