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불륜설' 빌 게이츠, 결혼반지는 그대로?…공식석상 첫 등장
입력 2021-05-20 16:06  | 수정 2021-05-27 17:05
미 상공회의소 포럼의 마지막 연사로 등장

현지시간으로 19일 뉴욕포스트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가 갑작스러운 이혼 발표 이후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게이츠는 이날 공개된 미 상공회의소 주최 '경제 회복 글로벌 포럼' 영상에서 코로나19 사태 및 백신 접종, 기후변화 대응, 경제 전망 등과 관련한 견해를 밝혔습니다.

지난 3일 부인 멀린다와 이혼을 발표한 지 16일 만에 외부에 모습을 드러낸 것으로, 게이츠는 포럼의 마지막 연사로 영상에 등장해 수잔 클라크 미 상공회의소 회장과 대담하는 형식으로 20여분 동안 발언을 이어갔습니다.

대담에서 게이츠는 "우리는 다음 팬데믹에 도움이 될만한 수많은 것을 배웠다"며 "연구개발 투자, 생산시설 가동, 전문가 확보 등을 통해 다음번엔 피해를 되풀이하지 않고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영상에서 그는 담담한 표정과 차분한 어조로 발언을 이어갔고, 개인적 근황에 대한 언급은 전혀 하지 않았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게이츠가 자신의 거처에서 촬영한 것으로 보이고 그가 활기찬 모습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게이츠가 왼손 약지에 끼고 있던 반지는 결혼 반지로 추정된다고 전했습니다.

이혼 발표 이후 게이츠는 MS 직원과의 불륜설 등 잇단 추문에 휩싸인 상태입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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