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고양이 보러 가자" 김해 초등생 유인 의심은 괴담…수사 종결
입력 2021-05-20 09:31  | 수정 2021-05-27 10:05

최근 경남 김해의 한 초등학교 주변에서 초등학생을 유인하려 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수사에 나섰던 경찰이 범죄 관련성이 없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김해중부경찰서는 신고가 접수된 6명의 초등학생의 동선을 따라 지난 3일부터 13일까지 CCTV를 확인한 결과, 범죄 혐의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학부모가 입회한 가운데 재조사를 벌였는데, 초등학생들이 주변에서 떠도는 괴담을 듣고 자신이 피해를 본 것처럼 말했다는 진술을 확보해 이런 결론을 내렸습니다.
앞선 지난 11일 한 학부모는 자신의 자녀가 하굣길에 유인될 뻔했다며 이를 담임교사에게 알렸습니다.

학교 측은 당일 전교생들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했고, 저학년생을 위주로 모두 6명이 유사 피해를 본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학생들은 하굣길에 성인 남성 1명 또는 여성 1명으로부터 "아이스크림을 사주겠다"거나 "고양이를 보러 가자"는 말을 들은 적이 있고, 아무 말 없이 자신을 끌고 가려고 했다고도 진술하면서 경찰이 수사에 벌여 왔습니다.

안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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