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1차 AZ-2차 화이자' 맞아도 안전…"7월부터 사망자 거의 없을 것"
입력 2021-05-19 19:20  | 수정 2021-05-19 20:14
【 앵커멘트 】
스페인에서 1차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고, 2차로 화이자 백신을 맞을 경우 면역 효과가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우리 당국도 교차 접종에 대한 본격적인 검토에 들어간 가운데, 6월까지 고령자 접종이 모두 끝나면 7월부터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거의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강대엽 기자입니다.


【 기자 】
질병관리청이 코로나19 백신을 교차 접종해도 안전한지에 대한 검토에 착수했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1차로 맞은 사람에게 2차로 다른 백신을 접종할 수 있을지 알아보겠다는 겁니다.

▶ 인터뷰 : 손영래 /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실제 백신 접종을 받았던 인구 집단의 결과를 가지고 이후에 귀납적으로 지금 이 부분들을 밝혀내고 있는 연구 결과들이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스페인 국립 보건연구소가 1차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60세 미만 성인에 대해 일부는 2차로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고, 나머지는 접종하지 않은 채 비교했더니,

화이자 백신을 맞은 집단에서 일주일 뒤 면역 반응이 120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만 1, 2차 접종을 했을 때보다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무력화하는 중화 항체가 2배 이상 형성됐습니다.


부작용도 1.7%에 불과해 안전하다고 연구소 측은 밝혔습니다.

방역 당국은 교차 접종과 관련한 구체적인 논의 내용을 내일 밝힐 방침입니다.

국내에서는 오는 22일부터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이 재개되는 가운데 당국은 다음 달까지 60세 이상 고령자 접종이 끝나면, 7월부터 코로나19 사망자가 거의 없을 거라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강대엽입니다. [rentbi@mbn.co.kr]

영상취재 : 김병문 기자
영상편집 : 오광환

#MBN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교차접종 #김주하앵커 #강대엽기자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