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5·18 민주화운동 41주년 "광주의 오월이 모두의 오월"
입력 2021-05-19 06:50  | 수정 2021-05-19 08:23
【 앵커멘트 】
어제(18일)는 5·18 민주화운동이 일어난 지 41년이 되는 날이죠.
41년 전 광주의 5월이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5월이라는 의미인 '우리들의 오월'이라는 주제로 기념식이 열렸습니다.
윤길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5·18 민주화운동에서 희생한 영령을 애도하는 나팔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올해로 41주년을 맞은 기념식은 '우리들의 오월'이라는 주제로 열렸습니다.

41년 전 광주의 5월이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5월이라는 뜻입니다.

코로나 여파로 참석 인원을 99명으로 제한한 행사는 국무총리와 여야 지도부, 5·18 유공자와 유족 등이 모여 예년보다 차분한 분위기로 진행됐습니다.


5월 정신을 통해 국민통합을 강조한 김부겸 총리는 민주화운동 당사자들의 용기 있는 증언과 전두환 전 대통령 등 가해자들의 사과를 촉구했습니다.

▶ 인터뷰 : 김부겸 / 국무총리
- "역사의 이름으로, 광주의 이름으로 요구합니다. 그날의 진실을 밝히고 광주 앞에 무릎 꿇고 용서를 구하십시오."

인원 제한으로 기념식에 참석하지 않은 여당 대권 주자들은 개별적으로 묘역을 참배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자신의 SNS를 통해 진상규명과 희생자의 명예회복을 통해 희망의 5월을 열자고 밝혔습니다.

희생자들의 사연을 담은 영상 상영과 추모 공연 등으로 진행된 기념식은 참석자 전원이 5·18 상징곡인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며 막을 내렸습니다.

MBN뉴스 윤길환입니다. [ luvleo@mbn.co.kr ]

영상취재 : 최양규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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