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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의 질주'·'크루엘라' 극장가 구원투수 될까[MK무비]
입력 2021-05-16 10:06 
'분노의 질주:더 얼티메이트'-'크루엘라' 포스터. 사진|유니버셜픽쳐스,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할리우드 대작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와 ‘크루엘라가 개봉을 앞둔 가운데, 위기에 빠진 극장가를 살릴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영화 ‘분노의 질주 아홉 번째 시리즈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는 19일 전 세계 최초로 대한민국에서 개봉한다. 이번 시리즈에는 가장 가까웠던 제이콥이 사이퍼와 연합해 전 세계를 위기로 빠트리자 도미닉과 패밀리들이 컴백해 상상 그 이상의 작전을 그린다.
‘분노의 질주 시리즈는 다채로운 카 액션, 팀워크 등으로 탄탄한 팬층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시리즈에서는 빈 디젤을 비롯해 존 시나, 성강, 샤를리즈 테론, 미셸 로드리게스 등이 출연한다. 탄탄한 팀워크와 상상을 뛰어넘는 액션 등을 예고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예매율도 1위를 달리고 있다. 개봉 6일 전인 지난 13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기준 이전 ‘테넷의 동시기 예매 기록인 51.4%, 4만 4391장을 넘기며 코로나19 이후 동시기 최고 예매율로 51.5%, 6만 3524장을 기록했다. 지난해 흥행작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의 10.2%, 1만 4403장, ‘반도 43.9%, 5만 211장 등 개봉 6일 전, 동시기 예매 기록을 훌쩍 넘는 수치라 그 의미가 남다르다.

여기에 825만 명이 관람한 ‘백두산(2019)의 동시기 예매량인 6.8%, 2만 6137장까지 넘으며 1374만 관객을 모은 ‘겨울왕국 2(2019) 이후 약 1년 6개월 만에 극장가에 압도적 블록버스터의 귀환을 알렸다. 16일에도 예매율 63.4%를 기록 중이다.
디즈니 영화 ‘크루엘라도 26일 오후 5시 전 세계 최초로 개봉한다. ‘크루엘라는 디즈니 클래식 애니메이션 '101마리 달마시안'의 독보적 빌런 크루엘라를 새롭게 재해석한 작품. 재능은 있지만 밑바닥 인생을 살던 에스텔라가 남작 부인을 만나 충격적 사건을 겪게 되면서 런던 패션계를 발칵 뒤집을 파격 아이콘 크루엘라로 새롭게 태어나는 이야기를 그린다.
아카데미, 골든 글로브, 베니스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 수상에 빛나는 엠마 스톤을 비롯해 유수의 영화제를 휩쓴 할리우드 최정상 배우 엠마 톰슨, ‘킹스맨 시리즈의 마크 스트롱이 참여해 기대감을 높인다. 여기에 파격적이고 강렬한 캐릭터, 화려한 의상 등 볼거리를 예고하고 있다. 올해 초 개봉해 200만 관객을 돌파한 디즈니 픽사 애니메이션 ‘소울의 흥행 기운을 이어갈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현재 국내 극장가는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아 고군분투 중이다. 지난해 전체 극장 관객 수는 전년 대비 74% 감소하며 통전망이 가동된 2004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힘든 상황을 이어가고 있다. 과연 할리우드 대작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와 ‘크루엘라가 극장가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극장가 구원투수로 활약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skyb1842@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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