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머스크 후폭풍'에 테슬라 주식 내다파는 서학개미들 '패닉'
입력 2021-05-15 11:37  | 수정 2021-05-22 12:05

해외주식에 투자하는 '서학개미'들이 그동안 가장 많이 매입해왔던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를 18개월만에 순매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의 잇따른 기행에 따른 '리스크' 탓이란 분석입니다.

오늘(15일)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에 따르면 이달 들어 어제(14일)까지 서학개미들은 테슬라 주식 4천672만달러를 순매도했습니다.

매입 주식은 5억6천228만 달러, 매도 주식은 6억900만달러였습니다.


서학개미들은 지난해에는 적게는 1천655만 달러(4월)에서부터 많게는 5억 달러 가까이(4억9천638만 달러, 12월) 테슬라를 순매수했습니다.

올해 1월에도 한 달 동안 무려 약 10억 달러(9억3천914만 달러)를 사들였지만, 이후 순매입 규모는 점차 줄어들었고 5월에는 순매도로 돌아섰습니다.

테슬라 주가는 지난 1월 25일 고점(900.4달러)을 찍은 이후 하락추세를 보였으며, 어제(14일) 종가는 589.74달러로 고점 대비 30% 이상 떨어졌습니다.

한편, 머스크는 현지 시간으로 지난 8일 NBC 방송에서 "도지코인은 사기다"라고 말해 도지코인 가격 급락을 가져오는가 하면, 12일에는 차량 구매자의 결제 수단으로 비트코인 사용을 중단한다고 발표해 가상화폐 시장에 '코인 패닉'을 불러왔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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