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엠픽] 해발 3천 미터 고도에서 울려 퍼진 '나홀로 DJ'
입력 2021-05-15 11:26  | 수정 2021-05-15 11:29
프랑스 출신 DJ 태호가 해발 3천 미터 고도에서 공연을 하고 있다. / 사진 = 유튜브 캡처


보기만 해도 시원한 3천 미터 고도에서 신나는 음악이 울려 퍼졌습니다.

프랑스 출신 DJ 테호(Teho)가 흰 눈으로 뒤덮인 스위스 빙하 고원에서 멋진 공연을 펼쳤습니다.

현지시간 14일 Teho 유튜브 채널에는 스위스 관광지로 유명한 빙하 고원 '글래시어 3000'에서 디제잉을 하고 있는 테호 모습이 영상으로 올라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테호는 로이터 통신 인터뷰에서 "(코로나19로) 모든 클럽 페스티벌과 파티가 열리지 않아서 힘들었다"면서도 "보통은 스튜디오에서 시간을 보내지 않는데 이번에 스튜디오에 갇혀서 음악을 만들며 창조성을 느꼈다"고 밝혔습니다.

테호가 DJ를 하는 모습 / 사진 = 유튜브


영상 속 DJ 테호는 코로나19로 대중 앞에 설 수 없었던 울분을 해발 3천 미터 고도에서 시원하게 푸는 모습이었습니다.

이번 공연은 'Cercle'이 기획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Cercle'은 특이한 장소를 골라 라이브 공연 방송을 진행하는 회사입니다.

DJ 무대는 헬리콥터로 옮겨 설치했으며 DJ 장비들을 옮기는 데에도 몇 시간이 걸렸습니다.

[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 tkfkd1646@naver.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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