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문 대통령, '속전속결' 임명식…김부겸 중심 단합
입력 2021-05-14 19:32  | 수정 2021-05-14 19:41
【 앵커멘트 】
청와대 밖에서 야당의 성토가 한창일 때, 안에서는 김부겸 신임 국무총리와 장관 임명장 수여식이 열렸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김부겸 총리 중심의 단합'을 당부했고, 김 총리는 부동산 정책에 더이상 실망을 안겨드리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서 송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김부겸 신임 국무총리에게 임명장을 수여합니다.

"임명장. 김부겸. 국무총리에 임함. 2021년 5월14일. 대통령 문재인."

이어서 야당의 부적격 논란 속에 임명을 재가한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그리고 인사청문회를 통과한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에게 임명장을 전달합니다.

야당의 항의를 의식해서인지 경쾌한 음악은 없었고,

동행한 배우자들에게는 '역경을 이겨내는 강인함'을 뜻하는 캐모마일 등으로 구성한 꽃다발을 전달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국무위원들에게 "김부겸 총리를 중심으로 마지막 1년 결속력을 높여 단합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곧바로 업무를 시작한 김부겸 총리는 취임식에서 "부동산 정책에서 더이상 실망을 드리지 않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김부겸 / 국무총리
- "그동안 정부가 추진해온 집값 안정 기조의 큰 틀을 유지하면서도 모든 세대에서 실수요자들이 주택 마련에 어려움이 없도록 다양한 정책수단을 강구하겠습니다."

김부겸 총리 체제가 시작되면서 홍남기 경제부총리의 유임 여부가 새로운 관심사로 떠올랐습니다.

MBN뉴스 송주영입니다.

영상취재 : 이재기 기자·김 원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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