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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 "'강철부대' 사격 대결, 프로답지 않아…보기 힘들었다"
입력 2021-05-14 09:46  | 수정 2021-05-14 09:50
이근 /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이근 전 해군 특수전전단(UDT/SEAL) 대위가 '강철부대'의 에어소프트 총 사용을 지적했습니다.

어제(13일) 이근의 유튜브 채널에는 '진짜 특수부대는 이렇게 사격하지 않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습니다.

이날 이근은 영사에서 SKY·채널A '강철부대'에 등장한 권총 사격에 대해 리뷰했습니다.

그는 "사실 UDT만큼 사격하는 부대가 없다. 대한민국에는 UDT가 제일 많이 사격한다. 그런데 어떻게 이런 대회(데스매치 사격대회)에서 졌을까. 바로 에어소프트 총을 사용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근은 "에어소프트 총은 서바이벌 게임을 위해서 장난감 총으로 나온 것"이라며 "하지만 요새 기술이 좋아서 에어소프트 총이 되게 현실적으로 잘 만들어지고 있다. 그래서 군 경찰도 관심을 가져서 훈련 용도로도 활용하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또한 그는 "특히 근접전투할때, 물론 실탄도 사용하지만 타겟을 쏘기 위해서 에어소프트 총 또는 실병기에 모사탄 사용을 한다"면서도 "하지만 사격 대결은 절대로 에어소프트 총을 사용하면 안 된다. 변수가 너무 많이 있다"고 강조하며 사격 대결을 에어소프트로 한다는 것부터 잘못 됐다고 강조했습니다.

이근은 "UDT 후배가 타깃 몇 개를 미스했다. 장담하는데 그 거리에서 정밀사 미스하는건 불가능하다 실제 병기였으면 그럼 문제가 심각하다"며 "그래서 이 거리에서는 아주 기본적인 사격 스킬이라고 볼 수 있지만 표적이 그렇게 작지는 않다. 거리도 짧다보니까 기본적인 논리만 지키면 5m에서는 100% 들어간다"고 구체적으로 설명했습니다.

이어 그는 "이전에 있는 종목들 피지컬 종목을 많이 있었는데 재밌게 봤다. 근데 이건 보기가 힘들었다 왜냐면 프로답지 않은 종목이었기 때문에"라고 말했습니다.

이근은 "이분들도 대부분 저의 후배들이고 명예를 가지고 열심히 대결하는데, 그러면 당연히 종목들은 나름대로 잘 신경 써가지고 잘 짰어야 하는데 좀 아쉽다"며 "그래서 이런 종목 가지고 사격 실력을 측정한다는 건 좀 아닌 것 같다"고 강조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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