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늦더위 기승…늦깎이 피서객 '북적'
입력 2009-08-22 05:21  | 수정 2009-08-22 05:21
【 앵커멘트 】
선선한 가을 바람이 불기 시작한다는 처서를 하루 앞두고 있지만, 전국적으로 무더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바다는 가는 여름을 아쉬워하는 피서객들의 발길로 북적거렸습니다.
안진우 기자입니다.


【 기자 】
8월이 다 지났지만 늦더위는 여전히 물러날 줄을 모릅니다.


이미 문을 닫았을 해수욕장엔 늦더위를 피하려는 사람들의 발걸음이 계속됩니다.

뒤늦게 바다를 찾은 피서객에겐 늦더위도 마냥 즐겁습니다.

▶ 인터뷰 : 이소희 / 대전시 내동
- "휴가철 끝나가지만, 날씨가 더우니까 놀기가 좋은 것 같습니다."

이처럼 뒤늦게 피서객들이 몰리는 것은 최근기온이 8월 상순보다 중순에 더 올라가는 기상이변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부산과 대구 등 전국 10대 도시의 일 평균 기온은 26.6도로 평년보다 1~3도가 높았습니다.

특히 8월 중순 이후 폭염 주의보와 열대야 현상도 반복되고 있습니다.

저온현상이 사라지고 뒤늦게 기온이 상승해 피서객의 발길이 이어지자 동해안 일부 해수욕장은 개장 기간을 연장했습니다.

▶ 인터뷰 : 장재균 /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관리사무소
- "해수욕장 개장기간 막바지에 맑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많은 피서객이 다녀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당분간 맑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강한 햇빛에 의한 더위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안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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