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매년 700채' 서울 아파트 중국인 손에 넘어갔다
입력 2021-05-12 15:08  | 수정 2021-05-19 16:05

오늘(12일)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실이 국회입법조사처로부터 제출받은 ‘서울시 외국인 주택 매입 현황에 따르면 최근 5년 동안 외국인이 7903가구의 서울 아파트 등 주택을 매입했으며 이 중 중국인이 4044가구를 사들여 전체 절반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외국인은 2016년부터 올해 3월까지 서울에서만 7903가구의 주택을 매입했으며 매입 주체 기준 중국인이 4044가구로 선두였고 2044가구의 미국인이 뒤를 이었습니다.

특히 중국인은 매년 꾸준히 600~800가구를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들이 사들인 규모는 2016년 861가구, 2017년 815가구, 2018년 775가구, 2019년 654가구, 2020년 777가구로 평균 매년 776채를 매입한 꼴이 됩니다. 올해 들어서는 지난 3월까지 162가구를 샀습니다.

중국인이 가장 관심을 보였던 지역은 구로구로 이곳에서만 1007가구를 매입했습니다. 금천구 430가구, 송파구 87가구, 강남구 39가구, 서초구 31가구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영등포구의 경우 같은 기간 총 580가구를 외국인이 사들였는데 이 중 75.3%에 달하는 437구가 중국인이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태 의원은 호주와 뉴질랜드, 싱가포르 등은 비거주 외국인의 신축 주택 매입을 금하고 구입하는 경우에도 ‘빈집요금 부과 등의 규제를 가한다”며 우리나라는 국내 거주하지 않는 외국인도 외국환거래법에 따른 신고 의무를 제외하고는 내국인과 동일하게 부동산 취득이 가능하다. 관련 법안을 준비해서 발의하겠다”고 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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