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로켓포 쏘자 전투기로 보복…피로 물든 팔레스타인
입력 2021-05-11 19:20  | 수정 2021-05-11 20:49
【 앵커멘트 】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무력 충돌이 격화되면서, 팔레스타인이 로켓포 250발을 발사했습니다.
이에 이스라엘은 전투기를 동원해 공습에 나섰는데, 어린이 등 최소 24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정설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붉은 불빛이 밤하늘을 가로지릅니다.

팔레스타인이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로 로켓포 250발을 쏘아 올린 겁니다.

이스라엘도 반격에 나섰습니다.

전투기를 띄워 가자지구의 군 기지와 로켓 발사 시설 등을 폭격했습니다.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어린이 9명 등 최소 24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2014년 이후 7년 만에 처음으로 예루살렘이 공격받자, 이스라엘이 무력으로 대응한 겁니다.

▶ 인터뷰 : 베냐민 네타냐후 / 이스라엘 총리
- "예루살렘의 날 저녁에 가자지구의 테러조직이 '레드라인'을 넘었습니다."

이번 충돌은 셰이크 자라에 정착한 팔레스타인인들에 대해 이스라엘 법원의 퇴거 결정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촉발됐습니다.

팔레스타인인들은 거리로 나섰고, 이스라엘 경찰은 고무탄과 최루탄 등을 쏘며 강경 진압을 벌였습니다.

나흘간의 충돌로 600명 넘게 부상을 당했습니다.

현재는 미국의 중재로 양측이 공격을 멈췄다고 현지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 인터뷰 : 젠 사키 / 미국 백악관 대변인
- "물론 바이든 대통령도 이번 사태에 관심을 갖고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한편, 외교장관 회담을 위해 한국을 찾은 이스라엘 외무장관은 회담도 취소하고 방한 하루 만에 다시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MBN뉴스 정설민입니다. [jasmine83@mbn.co.kr]

영상편집 : 유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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