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美FDA, 화이자 코로나 백신 12~15세 긴급사용 승인
입력 2021-05-11 07:46  | 수정 2021-05-18 08:05

미국 FDA(식품의약국)가 12~15세 미성년자에 대한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긴급사용을 승인했습니다.

로이터, AF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어제(10일) 재닛 우드콕 FDA 국장 대행은 "오늘의 조치로 더 어린 연령층의 인구가 코로나19로부터 보호받고, 일상에 좀 더 가까워지게 될 것"이라며 12~15세에 대한 화이자 백신 긴급사용 승인을 밝혔습니다.

미국에서 12~15세를 대상으로 사용이 승인된 코로나19 백신은 화이자 백신이 처음입니다. 현재 화이자 백신은 16세 이상을 대상으로 접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앞서 화이자는 3월 말 12~15세 2260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한 결과 백신 효과가 100%라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FDA는 이 자료를 바탕으로 접종대상 확대를 결정했습니다.


미국 CDC(질병통제예방센터)의 자문위원회(ACIP)는 내일(12일) 자문회의를 열고 화이자 백신의 접종대상을 12~15세로 확대할지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CDC까지 승인이 확정되면 미국 내에서 12세 이상 청소년들도 화이자 백신을 접종받을 예정입니다.

미국의 12~15세 인구는 약 1700만명으로 접종대상이 확대되면 미국 인구의 85%가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가능해집니다.

화이자 백신 접종대상이 확대되면 올 가을 개학하는 미국 학교의 오프라인 수업 정상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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