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군에 대한 억압적인 탄압에 군을 이탈한 헤인 또 우 미얀마군 장교가 반군부 훈련병 교관이 되어 반군부 진영의 투쟁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현지 매체 미얀마 나우는 헤인 또 우 미얀마군 소령이 지난 8일부터 소수민족 무장조직이 통제 중인 지역에서 무장투쟁을 위한 신병 훈련에 나섰다고 10일 보도했습니다.
한 우 소령은 20년간 군생활을 했지만, 쿠데타 이후 지난 3월 말 메익틸라의 99 경보병사단을 이탈한 바 있습니다.
우 소령에게 훈련을 받는 신병들은 20~30대 중반으로, 매체는 보안상 군사훈련을 받은 이들의 숫자와 훈련 캠프의 위치는 공개될 수 없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기초훈련에는 무장 투쟁을 위한 사격술 외에 전투 현장에서 필요한 응급 처치와 영어 수업 그리고 컴퓨터 다루기와 직업교육도 포함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우 소령은 "우리는 무고한 민간인들을 상대로 한 이같은 뻔뻔한 살인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사악한 군대에서 복무하는 이들은 때가 되면 죽어 없어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군부 독재 종식을 모식하는 어떤 단체들과도 기꺼이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는 입장을 밝히며 몇몇 조직들과의 연대는 이미 이뤄졌다고 말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