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노래방 실종 20일째…정화조 수색했지만 '허사'
입력 2021-05-10 09:16  | 수정 2021-05-10 09:36
【 앵커멘트 】
인천의 한 노래방에서 한 남성이 종적을 감춘 지 오늘로 20일째입니다.
CCTV에는 노래방에 들어간 모습만 찍히고 나오는 장면은 없는데, 경찰이 급기야 노래방이 있는 건물의 정화조까지 뒤졌지만 허사였습니다.
노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달 21일, 2명의 40대 남성이 들어간 노래방입니다.

하지만, 이 중 1명이 그날 이후로 현재까지 행방이 묘연합니다.

경찰이 건물 전체의 CCTV를 모두 들여다봤지만, 이상하게도 이 남성이 건물을 나가는 모습은 찍히지 않았습니다.

휴대전화 역시 노래방 근처가 마지막 위치였습니다.


▶ 스탠딩 : 노승환 / 기자
- "노래방을 나온 손님들이 주로 택시를 탄다는 골목입니다. 하지만, 이 일대에서도 실종된 남성의 흔적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집니다."

노래방이 있는 건물 전체 수색하고도 단서를 못 찾자 경찰은 심지어 건물의 정화조 안까지 확인했지만, 성과는 없었습니다.

경찰로서는 만의 하나의 가능성까지 생각한 건데, 지금으로선 뾰족한 수가 없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이런저런) 얘기는 나오는 것 같은데, 아직까지 확실한 부분들이 아직은 없으니까…."

경찰 수사가 속도를 못 내면서, 실종 신고를 내고 남성을 기다리는 가족들의 기다림이 길어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노승환입니다. [ todif77@mbn.co.kr ]

영상취재 : 최영구 기자
영상편집 : 이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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