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빌 게이츠 아내, 2년 전부터 이혼 준비…엡스타인과 관계 우려"
입력 2021-05-10 07:01  | 수정 2021-05-10 08:00
【 앵커멘트 】
결혼 27년 만에 이혼을 선언한 빌 게이츠 부부의 구체적인 결별 이유는 아직 전해진 게 없죠.
그런데 한 언론이 아내 멀린다 게이츠가 2년 전부터 소송을 준비해왔다고 보도했습니다.
특히 빌 게이츠가 성범죄를 저지르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억만장자 제프리 엡스타인과 지속적인 관계를 맺었다는 전언도 나와 눈길을 끄는데요.
신혜진 기자입니다.


【 기자 】
마이크로소프트 공동 창업자 빌 게이츠와 세기의 이혼을 선언한 아내 멀린다 게이츠.

남편 빌 게이츠와의 결별을 2년 전부터 준비해 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소식통을 인용해 멀린다가 최소 2019년 이후 "혼인관계가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파탄났다"며 여러 명의 이혼 전문 변호사들과 상담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당시 멀린다의 가장 큰 고민은 남편 빌 게이츠와 억만장자 금융인 제프리 엡스타인과의 관계였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엡스타인은 아동 성범죄 혐의로 수사받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인물.

여권 신장에 앞장서온 멀린다가 2013년 남편과 함께 엡스타인을 만난 뒤 불쾌감을 표현했는데, 남편이 엡스타인과 관계를 끊지 않자 크게 우려했다는 겁니다.

특히, 2019년 10월 빌 게이츠가 엡스타인의 맨해튼 저택에서 밤늦게까지 머물렀다는 또 다른 보도가 나오면서 빌 게이츠 부부는 회복 불가능한 상태로 치달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애초 엡스타인과의 친분 관계를 부인해왔던 빌 게이츠는 당시 보도가 사실로 드러나면서 "잘못된 판단"이었다고 고백한 바 있습니다.

MBN뉴스 신혜진입니다.

영상편집 : 최형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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