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자동차는 대리점에서만?…지금은 고객 찾아다니는 시대
입력 2021-05-09 19:31  | 수정 2021-05-09 20:25
【 앵커멘트 】
'자동차를 사려면 자동차 매장에 가야한다' 이제는 옛말이 됐습니다.
홈쇼핑에 이어 이제는 집앞 편의점이나 대형마트 등도 자동차 판매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유가 뭘까요.
오지예 기자입니다.


【 기자 】
거리 한복판에 경차를 개조한 캠핑카가 전시돼 있습니다.

길을 가던 시민들은 호기심에 이리저리 차량을 살펴봅니다.

차량을 파는 곳은 다름아닌 일반 편의점입니다.


간단한 서류만 작성하면 담당자가 방문해 구매 절차를 진행합니다.

▶ 스탠딩 : 오지예 / 기자
- "기존 판매처와 경쟁하기 위해 차별점을 뒀습니다. 후방 텐트와 같은 추가 옵션의 무료 제공 혜택을 앞세운 겁니다."

▶ 인터뷰 : 유충헌 / 편의점 관계자
- "최근 캠핑이나 차박 고객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서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하루에 100장 이상의 카탈로그가 나가고 문의 전화가 오고 있습니다."

한 대형마트 한켠에서는 중고차 견적을 조회해 볼 수 있습니다.

앞으로 신차 판매까지 염두에 두고 자동차 관련 부서까지 조직했습니다.

홈쇼핑에서는 자동차 판매가 더이상 낯설지 않은 일이 됐습니다.

▶ 인터뷰 : 홈쇼핑 관계자
- "MZ 세대라든가 전기차를 선호하는 사람들은 이제 모바일로 알아보려는 욕구가 있다는 거죠."

이제는 자동차 매장이 고객을 찾아다니는 쪽으로 변모하는 추세입니다.

▶ 인터뷰 : 이은희 /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
- "당연한 흐름이고요. 조금 더 소비자가 편리하게 자동차를 구경하고 정보탐색 비용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넓은 고객 접점을 무기로 유통가의 영역 확장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오지예입니다.

영상취재 : 이권열 기자,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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