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취임 4주년] 11월 집단면역·부동산 문제로 고심
입력 2021-05-09 19:30  | 수정 2021-05-09 19:49
【 앵커멘트 】
문재인 대통령의 남은 임기는 1년.
높은 지지율로 임기를 마치기 위한 키워드로 11월 집단면역 달성과 부동산 문제, 교착 상태에 빠진 한반도 문제 해결 등이 꼽히는데요.
조창훈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
청와대는 4·7 재보선에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참패한 이후, 네 가지 핵심 과제를 꼽았습니다.

▶ 인터뷰 : 강민석 / 당시 청와대 대변인 (지난달)
- "코로나 극복, 경제 회복과 민생 안정, 부동산 부패 청산 등 국민의 절실한 요구를 실현하는 데 매진하겠습니다."

가장 큰 관심은 원활한 백신 공급을 통한 11월 코로나 집단면역에 성공하는지 여부입니다.

국민의 불안감이 큰 가운데, 집단면역에 실패할 경우 내년 대선에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 인터뷰(☎) : 신 율 /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기대가 크면 실망이 클 수 있습니다. 기대만 잔뜩 높여놨다가 만약 그게 안 되면 그 실망감이 대선에서 표출될 수 있기 때문에…."

부동산 문제 역시 지난달 3기 신도시 신규택지 발표가 잠정 연기되면서, 공급 차질이 우려되는 상황.


종합부동산세와 양도세 완화, 여기에 무주택자와 청년층에 대한 대출 확대 문제도 찬반양론이 거세 어려운 숙제입니다.

▶ 인터뷰 : 신경민 /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 "LH 사태 때문에 속도는 바뀌겠지만 큰 방향은 바뀔 수 없죠. 1가구 1주택 (세제)에 대해서는 근본적으로 들여다볼 필요가 높아졌습니다."

오는 21일 열리는 한미정상회담은 2년 넘게 멈춰 있는 남북미 관계에 중대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 인터뷰 : 정태근 / 전 새누리당 의원
- "외교를 안정시키고 국가 경쟁력을 강화시킬 수 있는 방향으로 대통령께서 집중적으로 고민을 하셔야되지 않겠는가."

▶ 스탠딩 : 조창훈 / 기자
- "문 대통령은 이명박, 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에 부정적 입장을 밝혔지만 여론 추이를 봐가며 마지막까지 고심을 거듭할 전망입니다."

MBN뉴스 조창훈입니다. [ chang@mbn.co.kr ]

영상취재 : 이재기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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