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AZ백신 맞고 수십명 사망?…정부 "반과학적 거짓 소문 믿지 말라"
입력 2021-05-09 17:36  | 수정 2021-05-16 18:05

65∼69세를 대상자로 한 코로나19 백신 접종 예약을 하루 앞두고, 정부는 접종을 둘러싼 허위정보에 주의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오늘(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을 통해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과학적으로 근거가 없거나 거짓에 의한 소문으로 불안해할 필요가 없다"며 "예방접종 후 부작용이 신고되면 정부와 독립적인 의학계와 과학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위원회가 그 내용을 철저히 검증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백신을 맞고 수십 명이 사망했다' 등의 자극적인 소문이 많은데 과학적인 검증을 거치고 있으며, 검증 결과 다 거짓으로 확인되고 있다"며 "세계적으로도 유사한 과학적 검증을 거치고 있으며 그 결과도 동일하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은 선진국에서는 안 맞는데 우리나라에서만 맞는다는 거짓 소문도 있다"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영국, 유럽 등을 포함한 전 세계 130개국 이상에서 접종이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백신 접종률이 높은 영국의 경우, 접종자의 3분의 1인 2천100만 명이 아스트라제네카를 접종했고 OECD 주요 국가에서도 대규모 접종을 하며 큰 문제가 없는 것을 확인하면서 우리나라도 접종하는 중"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손 반장은 "반과학적이고 거짓에 근거한 소문을 믿지 말고 과도한 불안을 가질 필요가 없다"고 재차 강조한 뒤 "친지, 가족, 자녀분들도 어르신이 접종을 받으실 수 있게 설명하고 예약을 도와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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