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WHO "중국 '시노팜' 백신 긴급사용 승인"…'비서구권 최초'
입력 2021-05-08 19:30  | 수정 2021-05-08 19:48
【 앵커멘트 】
세계보건기구가 중국 제약사 시노팜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긴급사용을 승인했습니다.
화이자를 비롯해 서구권의 백신 독점이 심각한 상황에서, 비서구권 백신 중 긴급사용을 승인받은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김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세계보건기구 WHO가 중국 제약사 시노팜이 만든 코로나19 백신의 긴급사용을 승인했습니다.

화이자와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얀센 등에 이어 여섯 번째로 비서구권 국가에서 개발된 백신으로는 처음입니다.

▶ 인터뷰 : 거브러여수 / WHO 사무총장
- "시노팜 백신은 세계보건기구의 안전성과 효능, 품질 검증을 받은 6번째 백신이 됐습니다. "

시노팜 백신은 현재 중국과 헝가리, 이란, 이집트 등 전 세계 40여 개국에서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번에 긴급사용 승인을 받으면서 백신 공동 구매와 배분을 맡은 국제 프로젝트 '코벡스'를 통해 세계 곳곳으로 분배될 예정입니다.


WHO는 시노팜 백신의 경우 18세 이상 성인이 3∼4주 간격으로 두 번 접종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WHO는 또 다른 중국산 제품인 시노백 백신에 대해서도 긴급사용 승인 여부를 검토하고 있는데,

두 개의 중국 백신이 코벡스에 더해지면 세계 백신 유통 시장에 큰 변화를 몰고 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MBN뉴스 김현입니다.[hk0509@mbn.co.kr]

영상편집 : 박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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