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라임펀드 의혹에 '후끈'…김부겸 "사위가 한 일"
입력 2021-05-07 19:30  | 수정 2021-05-07 19:48
【 앵커멘트 】
오늘(7일)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의 이틀째 인사청문회가 열렸습니다.
김 후보자의 사위와 둘째딸이 가입한 라임펀드가 쟁점이 됐는데, 야권에선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다를 게 없다고도 했습니다.
조경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이틀째 이어진 라임펀드 의혹에 김부겸 후보자는 "편법을 부렸다면 여기까지 어떻게 버텼겠느냐"며 정치적 프레임라고 맞섰습니다.

▶ 인터뷰 : 김부겸 / 국무총리 후보자
- "지금 제가 거기에 뭐 조금이라도 이른바 켕기는 게 있거나 이런 거면 내용이라도 알아보려 하겠지만…."

관련 증인과 참고인이 대거 참석하면서 청문회 분위기도 뜨거웠습니다.

김 후보자 사위에게 펀드를 판매한 전 대신증권 센터장은 특혜 의혹을 부인했지만,

▶ 인터뷰 : 장영준 / 전 대신증권 센터장
- "환매 신청을 했는데 환매 중단이 됐습니다. 현재 손실 중에 있습니다."

참고인으로 출석한 라임펀드 사태 피해자 대표는 눈물로 울분을 토했습니다.

▶ 인터뷰 : 정구집 / 라임자산피해자대책위 공동대표
- "피해자들이 사실 '테티스11'을 알게 됐을 때 진짜 경악을 했습니다. 어떻게 피해자들에게는 2천억 피해를 입히고…."

'조국 흑서'의 저자 김경율 경제민주주의21대표는 김 후보자의 태도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다르지 않다며 비판 수위를 높였습니다.


▶ 인터뷰 : 조수진 / 국민의힘 의원
- "정경심 교수 사건, 조국 전 장관 부인 WFM 주식이에요. 근데 '테티스'하고 똑같이 중요한건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서 이득을 취하거나 펀드에 가입한…."

▶ 인터뷰 : 김경율 / 경제민주주의21 공동대표
- "당시 조국 장관 후보께서도 어디에 투자했는지 몰랐다… 결국은 김부겸 후보께서 지금 말씀하고 계신 '테티스11' 펀드에 대해서 딸의 일이다 사위의 일이다, 이런 것도…."

반면, 김 후보자는 '사위 일'이라며 논란을 해소하는 데 주력했습니다.

MBN뉴스 조경진입니다.

영상취재 : 민병조 기자·안석준 기자·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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