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건널목에 갇힌 트럭…달리던 열차가 들이받아
입력 2021-05-07 07:03  | 수정 2021-05-07 07:48
【 앵커멘트 】
미국 텍사스에서 건널목에 갇힌 트럭을 열차가 들이받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다행히 트럭 기사는 충돌 전 대피한 상태였고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조동욱 기자입니다.


【 기자 】
건널목을 향해 달려오던 기차가 멈춰선 트럭을 그대로 들이받습니다.

충격을 받은 트럭은 종잇장처럼 꾸겨집니다.

현지시간 5일 건널목을 향하던 열차가 트럭을 들이받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 인터뷰 : 데빈 드린 / 목격자
- "뒤에서 스무디를 만들고 있었는데 밖에서 펑 하는 소리가 들렸어요. 분명히 기차였겠죠."

트럭은 차도와 열차 선로 경사도 탓에 건널목에 갇혀 있는 상태였습니다.


다행히 트럭기사는 열차가 들이받기 전 대피했고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 인터뷰 : 로웰 / 리치먼드 경찰
- "운 좋게도 운전사는 빠져나온 상태였습니다. 기차가 트럭을 발견해 속도를 낮추기 시작했고, 다리를 조금 더 지나서 정지할 수 있었습니다."

사고로 트럭에 실린 2만 킬로그램의 생수가 터지면서 주변 도로가 아수라장이 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데빈 드린 / 목격자
- "이렇게 많은 양의 물병을 본 건 처음이었습니다. 그래도 제가 본 게 사람이 아닌 물병이어서 정말 다행이었습니다."

경찰은 사고 수습이 마무리된 만큼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조동욱입니다. [ east@mbn.co.kr ]

영상편집: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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