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부산 수산물 가공공장 화재…대피하던 직원 1명 사망
입력 2021-05-05 19:20  | 수정 2021-05-05 20:13
【 앵커멘트 】
오늘(5일) 오전 부산의 한 수산물 가공공장에서 불이 나 대피하던 직원 1명이 숨졌습니다.
제주에선 출항을 앞둔 갈치잡이 어선에서 불이 나 수천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습니다.
휴일 사건·사고 소식 김영현 기자입니다.


【 기자 】
공장 건물에서 시꺼먼 연기가 끊임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소방대원들이 산소 용접기를 이용해 철문을 잘라냅니다.

부산의 한 수산물 가공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1층 화물용 승강기에서 시작된 불이 번지자 작업 중이던 직원 3명은 옥상으로 대피했습니다.


하지만, 거센 불길에 직원 1명은 배관을 타고 내려오다 추락해 숨졌습니다.

▶ 인터뷰 : 소방 관계자
- "(직원) 1명은 저희가 도착하기 전에 배관을 통해서 (대피하다) 추락했고, 2명은 옥상에서 구조했습니다."

어제 오후 7시 40분쯤 제주 한림항에 정박 중이던 갈치잡이 어선에서 불이 났습니다.

당시 어선은 출항을 위해 시동을 켠 상태였는데, 선장과 수협 직원이 소화기로 불길을 잡았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조타실 안에 있던 통신장비 등이 불에 타 소방서 추산 5천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소방당국은 어선 휴게실 바닥에서 전기적 요인으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8시 40분쯤 경남 통영시 욕지도에서는 40대 남성이 굴착기로 작업을 하던 중 밧줄이 끊어져 얼굴을 심하게 다쳤습니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남성을 연안구조정을 이용해 거제에 있는 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MBN뉴스 김영현입니다. [ yhkim@mbn.co.kr ]

영상편집 : 이우주
영상제공 : 부산사하소방서
제주해양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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